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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억 건물주' 황정음, 이혼 후 생활고로 힘들었나..."중고마켓서 모자 팔아"(솔로라서)

김준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04 08:30


'44억 건물주' 황정음, 이혼 후 생활고로 힘들었나..."중고마켓서 모…

'44억 건물주' 황정음, 이혼 후 생활고로 힘들었나..."중고마켓서 모…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황정음이 이혼 후 초라해진 자신의 모습에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명세빈이 강원도 양양으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펼쳐졌다.

명세빈은 절친 배우 강래연과 캠핑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명세빈은 강래연에게 "힘든 일 없냐"라고 물었고 강래연은 "난 내가 마흔살이 넘어가면 모든 게 안정적일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명세빈도 "나도 내가 30대 때 이혼을 했는데, 일하는 데 있어 이혼은 문제가 되지 않을 줄 알았다. 이혼으로 인해 방송국에서도 캐릭터가 들어왔을 때 '걔 이혼했잖아'라는 얘기를 돌아 들었다. 한참 나도 일이 없었다. 안 그럴 줄 알았다"라고 털어놨다.

명세빈은 인터뷰에서 "이혼을 하고 바로 일을 하려니 쉽지 않았다. 이혼 이슈가 너무 커서 그랬는지 드라마에 들어가기 힘들었다. 일을 다시 하려고 했을 때, 조심스러운 말이긴 한데 순수한 이미지가 깨진 느낌이었다"라고 털어놨다. 두 번 이혼을 겪은 채림은 우리가 "오픈 마인드로 일을 하지 않을까 싶지만 현실은 굉장히 보수적이다. 한번 갔다 오신 분들도 그런 생각을 하시니"라고 말했다.

명세빈은 "돈이 없었다. 한 달을 살고 카드값을 내면 돈이 또 없었다. 그러면서 살았다. 가방도 판 적이 있다. 혼자 못 가겠어서 친구한테 같이 가달라고 했다. 땅끝까지 추락하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그런 일이 잦아지다 보니 좀 우울했다. 내가 언제까지 이래야 하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44억 건물주' 황정음, 이혼 후 생활고로 힘들었나..."중고마켓서 모…
황정음은 "저는 그동안 하루에 1시간씩 자면서 열심히 살았다. 목욕탕에 가서 제 모습을 보면 너무 초라했다. 결국에는 돈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소송도 하고 아이들도 먹여 살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며칠 전에 중고마켓에서 모자를 팔았다. 제가 직접 나갔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앞서 황정음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개인 법인 명의로 2018년 3월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빌딩을 62억5000만 원에 매입해 2021년 10월 110억 원에 매각했다. 건물 매입 후 3년 7개월 만에 50억 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거두게 된 것.


황정음은 또한 2020년 5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단독 주택을 46억원대에 매입했다. 지하 1층~지상 2층(대지면적 347㎡, 연면적 200㎡) 규모의 주택을 3.3㎡당(대지면적 기준) 4430만원 선에 거래한 것.

현재 인근 주택들이 3.3㎡당 7000만~8000만원대에 시세형성된 것을 고려하면, 매매가는 70~80억원대로 매매시 양도차익만 30억원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

황정음이 매입한 주택은 남산이 뒤로 둘러쌓인 곳에 위치해 있다. 집 앞으로 경리단길이 지나고 있을 뿐 아니라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이 1km 정도 거리에 있고,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 역시 편리하다는 장점이 꼽히고 있다.

한편 이혼 후 황정음은 이태원 집에 대해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출연해 "2020년 이혼하려 했을 때 (남편이) '내가 산 집이니 너 나가'라고 말해서 대출을 받아 샀다"며 "(남편은) 집 산 줄 몰랐다. 그리고 화해하고 아이도 있고 시간도 아까워 그냥 살았다"고 비하인드를 전한 바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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