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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원미연이 인테리어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이어 원미연은 "만약 당시 부산을 안갔으면 남편을 못만났을 거다"라 했고 박원숙은 "아냐. 그래도 더 좋은 사람 만났을 수도 있지"라 농담했지만 남궁옥분은 "아니다. 남편이 너무 괜찮은 사람이다"라 참견했다.
가수 전영록이 운영하던 라이브카페를 인수했던 원미연은 "장사가 잘됐다. 오래했다. 여기저기 했다. 당시 전전세 계약을 맺고 가게를 운영 했다. 엄청 두들겨본 거다. 1년간 운영해보고 고심 끝에 가게를 인수했다"라 회상했다.
이어 "공사예산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달맞이 고개는 다 카페 인테리어가 예뻤다. 그래서 예상했던 금액에 맞춰 돈을 준비해놨다. 근데 밤에 만나기로 했던 업자가 연락이 안됐다. 저는 의심도 하지 않고 '현장에서 바쁜가보다'라 했다. 저는 대출 받자마자 송금한 상황이었다"라고 해 자매들은 고개를 숙였다.
원미연은 "하도 연락이 안되니까 불안해져서 인테리어 사무실에 직원을 보냈다. 1시간만에 돌아온 직원이 '사장님! 큰일났어요! 인테리어 사무실에 사람들이 줄을 서있어요!'라 하더라. 이 업자가 저한테 돈을 받고 그 다음날 비행기 타고 한국을 뜬 거다. 모든 공사비용을 들고 도망쳤다"라 고백했다.
혜은이는 "돈이 부족해서 못도망가다가 네 돈을 받아서 갔구나"라 한탄했다. 원미연은 "돈이 없으니까 2층 인테리어는 중단됐다. 그래서 공사 중이던 가게를 내놓자 했는데 마침 남편이 등장한 거다. 그래서 남편의 도움으로 위기 상황을 모면했다"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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