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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SBS '가요대전 서머'를 이끈 'MC 드림팀'이 재출격한다,
무엇보다 올해 '가요대전'은 상·하반기로 나눠, 세 번이나 개최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7월 열린 '가요대전 서머'에 이어, 내달 25일에는 '가요대전', 다음 날인 26일에는 '트롯대전'이 열릴 예정이다. '가요대전 서머'는 올 상반기 K팝을, '가요대전'은 올해 K팝을, '트롯대전'은 올해 트롯을 총망라한다.
가장 먼저 열렸던 '가요대전 서머'에서는 NCT 위시의 '으?X! 으?X!', 제로베이스원의 '바다의 왕자', 잔나비와 (여자)아이들 미연·민니의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등 여름밤에 걸맞는 무대로 호평을 얻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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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한 해, 두 차례에 걸쳐 MC 호흡을 맞춘 것이지만, 세 사람 조합으로 '가요대전' 마이크를 연속해서 잡는 일은 분명 이례적이다. 여기에 안유진은 2022년, 2023년, 2024년 상반기에 이어 4번 연속으로, 연준은 2023년, 2024년 상반기에 이어 3번 연속 MC가 됐다. 이번 상반기 '가요대전 서머'부터 MC로 합류한 도영도 2연속 MC로 나서, 시청자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하고 있다.
각 그룹은 물론, 솔로 활동 등에서도 글로벌 K팝의 위상을 떨치고 있는 이들이 K팝 대표 연말 축제인 '가요대전' MC를 맡는다는 것에 아무런 이견이 없는 것. 실제 K팝에 대한 이들의 깊은 이해도, 모두 SBS 음악 방송프로그램 '인기가요' MC 출신이라는 점에서 제작진도 매우 흡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모두 '음방 MC '경력직'답게 노련한 진행자로 활약했기에, 제작진이 이들을 '가요대전 서머'에 이어 '가요대전' MC로도 일찌감치 점찍었다는 후문이다.
'가요대전 서머'에서는 청량한 진행으로 K팝 팬들의 눈과 귀를 시원하게 적셨던 이들이 '가요대전'에서는 한층 더 따뜻해진 진행으로 선보여, K팝 팬들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기가요'의 딸·아들로 불렸던 이들이 이제는 '가요대전'의 딸·아들로 불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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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진이 소속된 그룹 아이브는 지난 4월 두 번째 미니앨범 '아이브 스위치'로 활동, 8월부터는 본격 일본으로 넘어가 선공개 싱글 '크러시'를 시작으로 알본 EP 2집 '어라이브'를 발표하는가 하면, K팝 아이돌에게 '꿈의 공연장'으로 불리는 도쿄돔에도 입성한 바다. 또 지난 8일에는 프랑스 프로듀서와 컬래버레이션한 '슈퍼노바 러브'를 선보여 호평을 얻었다. 안유진 개인 또한 '크라임씬 리턴즈', '지락이의 뛰뛰빵빵' 등 인기 프로그램 고정은 물론, '틈만나면,',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등 게스트로 출연해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지난 4월 미니 6집 '미니소드3: 투모로우'로 화려하게 컴백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그해 4월 ' 미니소드3: 투모로우 위드 리믹스'를 발표했다. 드라마 '취하는 로맨스'에서 OST '캔트 스톱'도 가창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올해 골든디스크어워즈, 써클뮤직어워즈, 헌터뮤직 어워즈,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KWDA, MAMA 등에서 굵직한 상을 받았고,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에 진입하는가 하면, 지난 21일 일본에서 가장 전통과 권위를 가진 '제 44회 일본 레코드 대상'도 접수하는 등 막강한 글로벌 파워를 자랑했다. 여기에 일본 양대 차트도 석권하고 , 국내 음악방송 프로그램에서도 모두 5관왕을 차지하면서 트로피 사냥도 성공한 바다. 또 12월 31일에는 일본 대표 연말 가요제인 '홍백가합전'에 K팝 보이그룹로는 유일하게 출연한다. 또 평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앨범을 통해 꾸준히 작사, 작곡 실력을 증명한 연준은 지난 7월에는 첫 솔로 믹스테이프 '껌'을 발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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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대전'은 12월 25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며,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