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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문세가 유재석을 콘서트에 초대한 후 "왜 불렀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나도 '소녀'를 너무 좋아하는데 문세 형님께서 예전에 콘서트에 초대해 주셨다. 형님이 감사하게 갑자기 전화를 해주셔서 '너가 '소녀'를 그렇게 방송에서 자주 부른다며? 나 콘서트 하는데 너가 잠깐 나와서 나랑?'이라고 해서 놀랐다"라며 2010년 이문세 콘서트 게스트로 초대받았을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자 이문세는 "선배로서 억압적인 어투는 절대 아니었다. '재석이니? 내 전화 받아줘서 너무 고마워'라고 시작했다. 그때도 유재석은 하늘에 새도 잡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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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의 마음, 자세가 그만큼 더 진지해졌달까. 방송을 알면 알수록 더 두려움이, 더 완벽하게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라디오 식구들과 항상 같이 점심 식사하면서 어떤 게 좋았고, 어떤 게 미흡했는지 대화도 나누고 운동을 하러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동하러 가서는 졸고 있다. 그냥 누워있고 싶다. 운동도 누워서 할 때가 제일 편하다. 한없이 그냥 편하게 하자고 하고 그 정도로 약간 스트레스를 즐기는 게 지금 라디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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