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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장민호가 동생들의 재테크를 위해 거금 400만 원을 쾌척했다.
장민호는 동생들의 재정 상태를 확인하고는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특히 '위험인물'로 꼽힌 매니저의 통장 잔액이 7,787원이라는 사실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재테크를 공부한 지 5년 됐다는 장민호는 "난 아침마다 경제 뉴스를 보는 편"이라고 밝혔다. 이에 동생들은 "손해 본 적은 없냐"고 물었고, 그는 "예리한 질문인데 없다. 안전한 곳에만 투자한다. 위험하면 안 한다"고 자신만의 비결을 공개했다.
이어 "주식 사이트 들어가면 재무제표부터 연 매출 순수익 등 다 나와 있다. 기사 검색만 해도 그 회사가 어떤 상황인지 다 나온다. 이 결정은 오롯이 내가 하는 거고, 책임도 나의 몫"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식을 공부 없이 하는 건 위험하니까 예금이랑 비슷한 채권을 해봐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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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는 "채권은 등급이 낮아질수록 위험하다. 공부했는데 이 회사가 망하지 않겠다는 자신이 있으면 B등급도 괜찮은 거다. 등급이 낮을수록 이자는 많이 준다. 위험할수록 이자를 많이 주는 거다. 이자를 많이 줄 테니 돈을 빌려달라는 것"이라며 "AAA는 보통 국채다. 나라가 망하지 않는 이상 국채에 대한 이자는 무조건 나온다. 나는 채권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추천했다.
또한 청약통장 가입 후 납입한 적이 없다는 스타일리스트에게는 "만 34세 미만은 혜택이 좋아진 거로 알고 있다. 연 소득 5천만 원 이하일 때 이자율이 4.5%로 올랐다"며 "제발 뭐라도 좀 해라"라며 청약통장을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장민호는 "오늘이 훌륭한 시작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선물을 주려고 한다"며 4명의 동생들에게 각 100만 원씩 모의 투자금 용돈을 쾌척했다.
그는 "내가 이 자산을 얼만큼 재테크를 통해서 성과를 이루어내는지 봤으면 좋겠다"며 "숫자를 보면서 공부해 보라는 의미인 거다. 3개월 후에 검사하겠다"고 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