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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물어보살' 서장훈이 강박, 결벽이 생긴 이유를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조이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10년 째 은둔형 외톨이로 살았다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사연자는 "부모님은 네가 나약해서 공부하기 싫어서 그렇다더라"라며 "고3때 처음 병원에 갔는데 학업을 중단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해주셔서 수능 원서도 못 넣었다. 대학은 명문대 욕심이 있어서 편입학을 위해 전문대를 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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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듣던 서장훈은 "나도 강박, 결벽 이런 게 있지 않냐. 그게 생긴 이유는 고등학교를 다닐 때부터 내가 있는 팀이 지는 걸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내가 있는 팀은 지면 안 된다는 강박에 시달렸다. 지는 거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며 "얘도 어렸을 때부터 쭉 1등을 했으니 성적이 떨어지는 거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거 같다"고 밝혔다.
결국 대학 자퇴 후 억지로 군 생활을 마친 사연자는 이후에도 집에 틀어박혀 살고 있다고. 부모님께 받은 용돈과 대출로 생활하고 있다는 사연자. 사연자는 "올해 1월에 게임으로 한 달에 1200만 원을 벌었다. 근데 그게 아쉬운 게 지속적을 돈을 벌 수 없게 사이트에서 제한을 걸어놔서 더 이상 수익을 낼 수 없다. 벌었던 1200만 원을 연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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