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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류승룡이 영화 '극한직업' 2편 제작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류승룡은 작품의 매력에 대해 "엉뚱하면서도 현실과 맞닿아있다"며 "아마존 원주민들을 데려다 양궁을 가르치는 게 영화적이면서도 귀엽고 발칙한 발상 아닌가. 또 현실적인 압박을 겪는 아빠, 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뜻한 엄마라는 코어가 자리 잡고 있다. '인생은 아름다워'도 그렇고, '나쁜 엄마'도 그렇고 배세영 작가의 작품은 그런 가족의 모습이 정면에 나와있다. 제가 그런 부분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이어 코미디 연기를 하면서 보람을 느낀다는 그는 "모든 작품 다 그랬지만, 코미디 연기는 공정 과정을 거쳐서 콜드브루 한 방울이 나오는 것처럼 어렵다. 마냥 현장에서 우리끼리 웃긴다고 좋은 것도 아니지 않나. 영화는 관객을 만났을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가장 선호하는 코미디 연기는 장진 감독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웃음의 종류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표현하는 방법도 많다. '극한직업'부터 '장르만 로맨스', '닭강정', '아마존 활명수'까지 연기가 조금씩 다 다르다"며 "일부러 웃기지 않았을 때 관객들이 웃는 걸 가장 선호한다"고 밝혔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