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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안재현이 '공감 요정'으로 활약을 펼쳤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끝사랑'에서는 끝사랑 문답 이후 입주자들의 관계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특히 파이널 데이트를 앞두고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시니어들이 사랑을 찾기 위해 용기 내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정은주는 자신과 결이 비슷한 김기만과 결이 다르지만 계속해서 끌리는 우형준 사이에서 깊은 갈등에 빠졌다. 이에 정재형은 "형준님이 마음을 접는 듯한 표정을 봤다"라며 끝사랑 문답이 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한 강한 호기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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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정은주와 김기만은 사랑에 데인 과거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계속 묘하게 어긋나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이를 지켜보던 안재현은 "사랑은 좋은 기억도 많은데 왜 다 끝나고 나면 아픈 것밖에 없느냐"라며 "그렇기 때문에 이분들이 선뜻 못 다가가는 것 같다"라고 깊이 공감했다.
9일 차 아침 입주자들의 마지막 데이트가 시작된 가운데 민경희와 강진휘가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민경희는 강진휘가 자신에게 마음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상처를 받았지만 파이널 데이트 주자로 강진휘를 선택해 놀라움을 안겼다.
민경희는 "예전의 저라면 아무도 선택하고 싶지 않았을 텐데 이제는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하든지 내 감정을 솔직하게 보여주자"라며 한층 성장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누가 제일 남자로서 베스트 원이었느냐"라는 질문에 "미련할 정도로 계속 진휘 님이었다"라며 한결같은 마음을 표현해 감탄을 자아냈다.
아울러 민경희와 강진휘는 진한 포옹으로 마지막 인사를 나눠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오마이걸 효정은 "용기가 멋지다"라며 좋아하는 상대에게 성숙한 태도를 보여준 민경희의 모습을 극찬했다.
이처럼 입주자들이 사랑 앞에서 얽히고설키며 혼란스러워할 때 일부 입주자들은 확신을 얻으며 직진을 선언해 흥미를 돋웠다. 그중에서도 강진휘는 1박 2일 데이트에 이어 끝사랑 문답으로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들여다봤고 전연화를 향한 직진을 선포하며 또 다른 삼각관계를 예고해 다음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 JTBC '끝사랑'은 오는 31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