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상영금지 가처분이라는 위기 속에서도 꿋꿋이 완성된 티빙 '대도시의 사랑법'이 드디어 시청자들과 조우한다. 동명의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이번 드라마는 성소수자와 가족, 그리고 연애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사랑의 본질을 탐구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준비를 마친 것. 오는 21일 티빙에서 전편이 공개되는 '대도시의 사랑법'은 논란과 어려움을 뛰어넘어 이제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티빙 시리즈 '대도시의 사랑법'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감독 허진호, 송지영, 손태겸, 김세인, 작가 박상영, 배우 남윤수, 오현경, 권혁, 나현우, 진호은, 김원중이 참석했다.
|
1-2화 '미애'에서는 서툴고 조금은 이기적인 귀여운 모습에 웃음이 나오는 스무 살의 사랑을, 3-4화 '우럭 한 점 우주의 맛'에서는 엄마 은숙과의 이야기가 전개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맡는 진지한 모습을 보여준다. 5-6화 '대도시의 사랑법'에선 진정한 사랑을 만난 행복감과 더불어 진지한 관계를 정립해 나가는 모습을 탁월하게 표현했다. 마지막 에피소드 7-8화 '늦은 우기의 바캉스'에서는 대도시를 살아가는 청춘이 자신의 삶을 직시하고 한 발짝 나아가는 성숙한 모습을 그렸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손태겸, 허진호, 홍지영, 김세인 총 4명의 감독이 각각 두 편씩 연출을 맡았다.
남윤수는 "서로 다른 네 명의 감독과 작업하면서 각 현장에서 느낀 분위기가 달랐고, 파도처럼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1, 2화를 연출한 손태겸 감독과의 작업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
이번 작품은 다양한 캐릭터들이 얽히며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
|
|
|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박 작가는 이와 관련해 "내심 '우리 작품을 얼마나 널리 알려주려고 이러나' 싶었다. '럭키비키잖아' 라고 생각했다"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21일 티빙에서 전편이 동시에 공개되며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보여줄 예정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