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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신랑수업' 심형탁이 아내 사야가 일본 친정으로 쉬러 간 사이, '새복이'(2세 태명)를 위한 아기방을 꾸미는 훈훈한 모습으로 안방에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일본 친정집으로 휴식 차 떠나는 아내 사야를 배웅하는 심형탁의 모습이 공개됐다.
심형탁은 "임신 후 친정에 가는 게 처음"이라는 아내에게 공항에서 아쉬운 인사를 건넸다. 심형탁은 "입덧 때문에 살이 너무 많이 빠졌으니까 고향 음식 먹고 4kg만 쪄서 오라"고 스윗하게 말했다. 사야는 "편의점 음식, 엄마 음식, 아버지 면도 먹을 수 있으려나"면서 설렘을 안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집으로 돌아온 심형탁은 곧장 소파에 드러누웠다. 이어 "와, 자유다!"라고 외쳤다가 급 표정 관리를 했다. 잠시 후, 동갑내기 친구인 샘 해밍턴이 그의 집을 깜짝 방문했다. 2015년 '정글 예능'을 통해 친구가 된 두 사람은 모처럼 해후했는데, 심형탁이 "연락을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자 샘은 "아이가 생기면 더 그렇게 된다. 아이 위주의 인맥으로 만나는 사람들이 바뀐다"고 조언했다. 심형탁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13주 된 '새복이'에게 손가락이 생겼다. 아이의 초음파 사진을 보는데 기분이 너무 이상했다"며 뭉클해했다. 샘은 "2세가 생긴다는 것 자체가 감동"이라며 첫째 윌리엄과 둘째 벤틀리의 출산 과정을 생생하게 들려줬다. 이어 "지인이 태몽을 대신 꿨는데 뱀꿈이었다"라고 말했다. 심형탁은 "대박! 우리도 주변 사람이 뱀꿈을 꿨다"며 놀라워했다. 샘은 "그러면 아들일 수도"라고 조심스레 예측했다.
'아기방' 꾸미기가 끝나자, 샘은 새 모양의 모빌과 온도계, 습도계를 선물했다. '새복이' 맞춤형 선물에 심형탁은 감동했고, 배달 음식을 시켜 푸짐한 식사를 즐겼다. 식사 중에도 심형탁은 육아 질문을 쏟아냈는데 샘은 "아내와 소통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넌 일본어를 꼭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가 태어나면 일본어로 할아버지, 할머니와 얘기할 것 아니냐? 그러면 처가에서 혼자 소외되는 것이고, 너에 대한 뒷담화가 오가도 전혀 모르지 않겠나?"라고 경고했다. 심형탁은 "그건 절대 막아야 돼!"라고 하더니 "꼭 일본어를 배우겠다"고 다짐해 샘과의 방문 수업을 '급' 훈훈하게 마쳤다.
대한민국 대표 워너비 신랑감들이 신랑 수업을 통해 멋진 남자, 좋은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