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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고준희가 버닝썬 루머 피해 고백 이후의 심경을 밝혔다.
고준희는 4일 자신의 SNS에 "많은 격려와 응원 감사하다.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지난 5~6년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댓글 하나하나 읽어보고 많은 위로가 됐다"고 밝혔다.
고준희는 2019년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주축이 된 버닝썬 성접대 게이트에 연관된 여배우라는 루머에 휘말렸다. 그는 버닝썬 여배우가 아니라고 해명하며 악플러들을 고소했지만, 무려 5~6년 동안이나 활동을 중단했다.
고준희는 7월 29일 공개된 '짠한형 신동엽' 영상에서 이와 관련한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나는 2015년 뉴욕에 갔던 인증샷을 SNS에 올렸는데 그걸 보고 짜맞추기를 하셨다. 그 친구(승리)와 당시 같은 소속사(YG엔터테인먼트)이기도 했다. '빙의'를 찍느라 바빠서 몰랐는데 내가 카톡에 등장하는 누나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고 하더라. 내가 아니고 회사도 괜찮다고 했는데 부모님께 연락이 오고 드라마에서 하차 통보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열심히 일하고 싶은데 5~6년을 일을 못했다"며 악플러들을 고소하고 경찰서에서 고소인 조사를 받으며 직접 악플을 읽어야 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고준희는 6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막을 올리는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 출연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