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종결' 김히어라, 팬 응원에 감동 "늘 멋진 연기 감사"

사진캡처=김히어라 SNS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학폭(학교 폭력)' 논란을 마무리 지은 배우 김히어라가 근황을 전했다.

24일 김히어라는 자신의 SNS에 별다른 멘트 없이 해외 여행 중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김히어라는 캐주얼한 복장을 입고 단발머리에 일자 앞머리를 내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김히어라가 자신의 사진을 공개한 건 학교 폭력 논란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그런가 하면 김히어라는 팬에게 받은 응원 쪽지도 공개했다. 공개된 쪽지에는 "식사 중에 죄송합니다. 너무 팬인데 아는 척 하는 건 부담스러우실까봐.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늘 멋있는 연기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이 적혔다.

이를 본 팬들은 "오랜만이에요" ,"보고싶었어요", "파이팅. 응원합니다", "머리 많이 기르셨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히어라는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학폭 가해자 이사역을 실감나게 연기, 호평 받으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지난해 9월, 김히어라가 중학교 시절 일진이었다며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김히어라는 "중학교 재학 시절 친구끼리 만든 카페에 가입하고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이지만 일진활동을 인정한 적도, 한 적도 없다.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논란은 가중돼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김히어라는 지난 4월 16일 학폭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들과 갈등을 풀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소속사는 "지난해 불거진 일련의 사안에 대해 당사자들과 만나 오랜 기억을 정리하며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각자의 삶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을 겪으면서 김히어라는 스스로를 더욱 엄격하게 되돌아보고 책임감 있는 사회인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다. 또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무거운 마음으로 성실하게 인생을 다시금 다져나가겠다는 입장을 소속사를 통해 전해왔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히어라는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연기뿐만 아니라 가수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소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