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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처음 봤을 때 한국에서 처음 본 몸매다. 골반이 이렇게. 깜짝 놀랐다."
한국인과 프랑스인 사이 혼혈로 태어난 줄리엔강은 종합 격투기 선수 데니스강의 동생으로 처음 방송에 데뷔해 어느덧 한국 살이 17년차가 되었다. 또, 그의 반려자가 된 제이제이는 운동 전문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줄리엔강과 함께 '피지컬 커플'로 자리매김했다. 김지호는 제이제이를 보며 "나도 저 여자분 안다. 제가 갖고 싶은 몸이다"라며 부러워했다.
그리고 줄리엔강은 제이제이와의 강렬한 첫 만남을 돌아봤다. 그는 "마스크를 썼었는지 기억 안 난다. 얼굴 예뻐서 안 쓴 것 같은데?"라며 사랑꾼 냄새가 풍기는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처음 봤을 때 한국에서 처음 본 몸매다. 골반이 이렇게. 깜짝 놀랐다. 성격도 너무 성실한 느낌이었다. 전혀 가식도 없고 내숭도 없고 그냥 있는 그대로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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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마중 나간 줄리엔강은 어머니와 함께 영어, 불어, 한국어 3개 국어로 대화하며 막강한 '언어 피지컬'도 공개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최성국이 '국제 결혼'이라는 화두를 던지자, 김지호는 "저는 딸이 좋아하는 사람과 한다면 다 오케이다"라며 '쿨맘'의 면모를 보였다. 강수지도 "나도 다 오케이인데, 한국에서만 살았으면 좋겠다"고 내심을 드러냈다. 이에 김국진은 "수지네 가족들이 뉴욕에서 14명 정도 한국에 오면 나 빼놓고 다 영어로 말한다"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음날, 한국에 종합격투기 돌풍을 일으킨 줄리엔강의 형 데니스강도 공항에 도착했다. 최성국은 데니스강과의 친분을 소개하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피지컬 국제커플'의 영화 같은 결혼식이 기대감을 자아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