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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고준희가 6년 만에 현재 사는 집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이후 고준희와 만난 장성규는 "실례지만 화장을 좀 세게 한 거 같다. 어떤 컨디션인지 물어봐도 되겠냐"고 짓궂게 물었다. 이에 고준희는 "화장 안 했다. 민낯이다. 준비할 시간 준다고 해서 입술도 안 바르고 베이스도 아직 안 했다"며 100% 민낯임을 강조했고, 장성규는 "다른 종족"이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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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장성규는 "저 캐리어 검색해 봤더니 현재 5천만 원이라고 하더라"고 했고, 고준희는 "거짓말! 그럼 가격이 내려간 거다"라며 정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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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는 집에 거주한 지 12년 정도 됐다는 고준희는 "처음에는 부모님과 반전세로 운 좋게 살다가 그다음에 내가 했던 작품이 잘 되면서 광고도 20개 넘고 찍고, 중국에 가서 드라마도 찍었다. 그래서 집을 자가로 살 수 있는 형편이 되면서 6년 만에 반전세에서 자가가 됐다"고 말했다.
장성규는 "중국은 드라마 페이가 (우리나라의) 10배 정도 된다고 들었다"며 궁금해했고, 고준희는 "그렇다. 근데 딱 10배라는 건 아니고 시스템이 다른 거다. 우리나라는 드라마 페이 준다고 하면 회당 얼마로 하는데 중국은 데이 페이를 준다"고 답했다.
우연히 교복 대회에 출전했다가 연예인으로 데뷔하게 됐다는 고준희는 "그때 난 고등학생이었는데 진짜 다 스타가 되는 줄 알았다. 근데 회사가 문을 닫고 연기자들이 다 다른 회사로 갔다"며 "그렇게 20대 중반이 되다 보니까 '서른 살 전에는 내가 이 일을 시작했으면 내 이름이라도 사람들한테 알려야 되겠다' 싶어서 열심히 하기 시작했고, 그때 드라마도 찍었다"고 밝혔다.
또한 트레이드 마크가 된 '단발머리'를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드라마에서 페이크 퍼를 입고 나왔는데 머리가 자꾸 털에 닿아서 잘랐다. 근데 그 작품 이후부터 쉬지 않고 일을 계속했다"며 "사람들 눈에 익다 보니까 '단발머리로' 많이 불렸고, 너무 감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준희는 이날 다시 태어나도 연예인을 할 거냐는 질문에 "이거밖에 없는 거 같다. 난 계속 행복하고 건강하게 일을 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