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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벚꽃동산'으로 27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전도연이 연극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전도연은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연극 '벚꽃동산' 관련 인터뷰에 임했다.
극에서 전도연은 주인공 '송도영' 역을 맡아 첫 등장부터 마지막까지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자리에서 전도연은 연극 공개 직후 '역시 전도연'이라는 반응들이 쏟아지는 것에 대해 "작품에 대해 제가 느낀 만큼 관객 분들께 고스란히 전달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전도연 연기 잘 하잖아'라는 평을 듣고자 했다면 무대를 택하지 않았을 것 같다. 모든 부분을 보여드려야 하는 것이기에 제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를 가질 만큼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연극 '리타 길들이기' 이후 27년 만에 돌아온 이유에 대해서 전도연은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작품이 그간 없었다고 고백하기도. 그는 "제안들이 없었던 것은 아닌데 제가 느끼기에 연극 작품들이 대체로 어둡고 어렵게 느껴져서 고사를 해 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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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동산'은 오는 7월 7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