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하이틴물의 판을 180도 뒤집을 작품이 공개된다. 대세 청춘 스타들이 한데 모인 넷플릭스 시리즈 '하이라키'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하이라키'는 철저히 계급이 나뉜 상위 0.01%의 소수가 질서이자 법으로 군림하는 명문사학 주신고등학교에 비밀을 품고 입성한 전학생이 그들의 견고한 세계에 균열을 일으키며 벌어지는 하이틴 스캔들?. 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 '빅마우스' '스타트업'을 공동연출한 배현진 감독과 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의 추혜미 작가가 철저히 계급(하이라키, hierarchy)이 나뉜 명문사학을 배경으로 만든 색다른 하이틴물이다. 여기에 노정의 , 이채민, 김재원, 지혜원, 이원정 등 대세 청춘 배우들의 '핫'한 만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
이어 배현진 감독은 배우들의 캐스팅 비하인드도 전했다. 그는 "교복을 입어야 하는 하이틴물을 표방하다 보니 나이 차이가 적은 20대 초반의 배우들을 섭외하려 했다"면서 "(섭외된) 배우들을 보다 보면 마치 '바로크 진주' 같은 느낌이 든다. 세공되지 않은 날 것의, 그 자체로 빛이 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먼저 노정의는 '정재이' 캐릭터에 대해 "화려함 뒤에 비밀을 품고 있는 양면적인 인물"이라면서 "말 못할 비밀들을 간직한 채 혼자 감내한다"고 말했다. 첫 주연이자 극을 이끌어가게 된 소감에 대해서는 "동료 배우들과 함께 이겨내자는 마음으로 노력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강하' 역을 맡은 이채민은 "최초 만점자 장학생이자 날카롭고, 단단한 인물"이라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감정에 솔직하고 옳다고 믿는 일은 밀어붙이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리안' 역의 김재원은 "대본을 접했을 때 그간 접했던 하이틴 장르와는 너무 달랐고 재벌이라는 역할도 하지 않을 이유가 없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윤헤라' 역의 지혜원은 "밉지만 사랑스런 캐릭터를 연기해달라는 감독님 주문이 어려웠지만 18살 고등학생다운 감정에 충실한 연기를 하다 보니 사랑스러움도 묻어나오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우진' 역 이원정은 자신의 캐릭터를 "진중하지만 반전이 있는 매력적인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래 배우들과 연기에 대한 고민들을 나누며 즐겁게 촬영한 작품"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학원물 내 자극적인 소재를 선정함에 있어 연출적인 고민을 묻는 질문에 배현진 감독은 "계급 간 갈등과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 보다 초점을 맞춰주시면 좋을 것 같다"면서 "직접적이거나 표현적으로 적나라한 부분은 최대한 걷어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하이라키'는 오는 6월 7일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하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