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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좌천된 정려원이 파격적인 조건에 이직을 고민하게 됐다.
영전으로 포장된 좌천에 이준호는 어쩔 줄 몰라 했다. 자신 때문에 서혜진이 곤란해졌다고 생각한 그는 방법을 강구하려 했지만, 서혜진은 오히려 의연하게 상황을 받아들이려 애썼다. 그런 서혜진에게 예상 밖의 손길이 등장했다. 최형선이었다. 최선국어로 서혜진을 부른 그는 부원장직을 제안했다. 수익 배분까지 원하는 대로 맞춰주겠다는 그의 적극적인 구애를 본 서혜진은 이시우(차강윤 분)를 비롯한 다른 희원고 학생들이 대치체이스로 옮겨올 것임을 알아차렸다.
상황을 반전시킬 선택지가 생겼다는 사실은 서혜진을 안심하게 했다. 그 안도감의 절반은 물론 이준호의 것이었다. 서혜진은 이시우가 대치체이스로 올 거라는 사실을 이준호에게 전했고, 이준호 역시 크게 기뻐했다. 그러나 이준호가 가장 먼저 한 질문은 "제안받고 막 뛸 듯이 기쁘셨어요?"라는 것이었다. 한참 만에 서혜진은 "그렇게 기쁘진 않았어. 나는 내가 그 정도 대우는 받을 자격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티를 내지는 않았지만, 한순간의 실수로 자신을 내친 김현탁에게 큰 상처를 받은 서혜진이었다.
그런 가운데 마침내 이시우가 대치체이스에 찾아왔다. 서혜진은 첫 제자가 주는 감동을 느껴보라며 이준호를 혼자 상담실로 보냈다. 이시우는 이준호의 진솔한 태도에 금세 마음을 열었다. 희원고 개강의 기미가 보이자 대치체이스 사람들은 금세 들뜨기 시작했다. 여기에 김현탁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는 서혜진의 미소는 역전된 관계를 보여주며 대치체이스에 다가올 폭풍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3%(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유료플랫폼 기준), 최고 6.8%, 전국 가구는 평균 4.2% 최고 5.3%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