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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음주 ?R소니 혐의 가수 김호중의 퇴출 청원, '개훌륭' 강형욱의 갑질 논란, 버닝썬 게이트 정준영 감싸기 논란 해명 등 KBS가 출연자들의 논란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하지만 이번 논란으로 엄청난 민폐를 불러오고 있다. '편스토랑' 측은 사건 후 김호중 분량은 최대한 편집해 방송했으며, 김호중이 선보인 메뉴로 출시할 예정이었던 한 편의점은 출시 계획을 취소했다. 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측도 김호중 촬영 분량 편집 및 향후 촬영 계획이 없음을 알렸다.
문제는 '슈퍼 클래식'이다. KBS는 논란 후 출연자 교체 요구와 함께 기존 공연 진행 시 KBS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통보했다. 하지만 김호중은 노개런티와 취소 수수료를 전액 부담하면서까지 공연을 강행했다. 이에 KBS 교향악단 단원들은 불참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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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원들은 "퇴사하고 공황장애·불안장애·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계속 다녔다"며 "부부인 대표와 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메신저를 지정해서 깔게 하며 직원 동의 없이 메신저 내용을 감시한다. 그 내용으로 직원을 괴롭히기까지 한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제보는 계속 이어졌다. '숨도 쉬지 마라', '벌레보다 못하다', '그냥 죽어라'는 폭언과 "훈련소에 맡긴 개의 견주가 입금이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그 시간부터 개 밥을 주지 말라고 했다"며 개 학대 정황도 폭로됐다.
하지만 이런 논란 속에서도 강형욱은 현재까지 침묵 중에 있고, 제작진은 지난 20일 방송을 불가피하게 긴급 결방을 결정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강형욱의 입장을 듣고 추후 방송 여부를 결정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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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속 문제가 된 장면은 KBS 변호사에 대한 내레이션이었다. BBC는 "KBS 변호사가 피해자를 접촉했다"는 내레이션 이후 "변호사 말이 증거가 불충분하면 되레 당신이 무고 죄로 큰 벌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으니 너무 두려웠대요"라는 기자의 인터뷰를 송출하며 마치 KBS 변호사가 피해자를 압박했다는 오해의 소지를 남겼다.
이를 본 KBS 측은 "BBC 측에 강한 유감을 표하고 사실관계를 바로잡도록 정정보도를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실관계를 바로잡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고, 이에 BBC 측은 명백한 실수를 인정하고 해당 오류를 삭제, 수정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