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반려견 레오도 학대했나 "물도 못 마시고 방치" 충격 주장 [SC이슈]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4-05-22 14:26


강형욱, 반려견 레오도 학대했나 "물도 못 마시고 방치" 충격 주장 [S…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강형욱의 가스라이팅, 직원 갑질 폭로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망한 반려견 레오까지 학대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지난 21일 한 네티즌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레오 마지막에 어떻게 떠났는지도 다들 아시려나 모르겠다. 그렇게 무리해서 데려오고 이슈 만들더니…처참한 마지막이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며 레오를 언급했다.

이에 또 다른 네티즌은 "레오가 마지막에 거동을 못했다. 그때 근무하신 다른 직원 분들은 아시는데 더운 옥상에 배변을 온몸에 묻힌 채 물도 못 마시고 방치되어 있다가 그대로 차 트렁크에 실려가 돌아오지 않았다"며 "지나던 직원들이 물을 조금씩 챙기긴 했던 게 전부라..직원들도 정들었던 레오인데 마지막 인사라도 했으면 좋았을걸"이라 밝혀 충격을 안기고 있다.


강형욱, 반려견 레오도 학대했나 "물도 못 마시고 방치" 충격 주장 [S…
레오는 강형욱이 재입양해 길렀던 셰퍼드다. 강형욱은 20대 시절 레오를 키웠는데, 재정난으로 훈련소에 파양했다고. 이후 레오는 7년간 부산 과학수사대에서 경찰견으로 복무했다.

강형욱은 2019년 레오가 은퇴한 후 강형욱이 다시 입양했고, 강형욱은 종종 아픈 레오의 근황을 공개해왔다. 그러나 레오는 2022년 사망했고, 강형욱은 이 사실을 8개월이 지난 후인 지난해 7월 알렸다.

당시에는 "강형욱이 레오의 죽음을 인정하는데 힘들었던 거 같다"며 강형욱을 향한 위로가 이어졌지만, 뒤늦게 알려진 강형욱의 학대 의혹에 팬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강형욱, 반려견 레오도 학대했나 "물도 못 마시고 방치" 충격 주장 [S…
한편, 강형욱은 최근 전 직원들의 가스라이팅, 갑질 폭로에 휩싸였다. 강형욱이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에 다녔다는 직원들은 강형욱 부부가 CCTV로 직원들을 감시하고 직원들의 메신저를 들여다보고 서로 이간질을 시키는 등 가스라이팅.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명절 선물로 배변 봉투에 담은 스팸 6개 받아보셨나? 좀 치욕스럽더라"라는 폭로부터 퇴사 후 9,670원의 급여를 받아 고용노동청에 신고했다는 주장까지 퍼졌다.


지난 21일에도 강형욱의 갑질 논란을 다룬 '사건반장'에서는 강형욱이 사무실 곳곳에 CCTV를 달아 직원들을 감시하고 "개 밥그릇일 덜 닦인 것을 보고 반려견 훈련사인 지인에게 '직접 핥아 닦으라'고 한 적이 있다"는 주장까지 나와 또 한 번 파문이 일었다.

며칠 째 폭로는 계속 터져 나오고 있지만 강형욱은 계속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KBS2 '개는 훌륭하다'는 당분간 결방을 결정했고,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측은 강형욱의 출연이 예정되어있던 '댕댕 트래킹' 행사에 강형욱이 불참한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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