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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이지아가 완벽하게 망가지며 'SNL 코리아' 시즌5에 화려한 피날레를 선사했다.
오프닝에서는 "관심 딱 없으니까!"라며 직접 쓴 가사로 속 시원한 랩핑을 선보이는가 하면 'MZ 오피스 in 대기업'에서는 외계인과 펭귄에 집착하는 엉뚱미 넘치는 '조지아' 대리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너드 누나' 코너에서는 연애를 과학적으로 풀어내는 순진 무구 매력을 발산하며 웃음을 폭발시켰다.
또한 그녀의 대표작 '펜트하우스 '를 패러디한 '텐트하우스'에서는 뇌절 복수를 일삼는 '심수련' 캐릭터로 다시 등장해 최근 유행하는 꽁꽁 챌린지로 숨막히는 귀여움을 드러냈고 '그 놈은 예뻤다' 코너에서는 신동엽과 밀당 키스의 19금 연기까지 선보이며 관객들과 시청자들에게 그녀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냈다.
공연 후반 목이 쉴 정도의 혼신의 열정으로 역대급 부캐들을 쏟아낸 이지아는 "평생 잊지 못할 짜릿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 마지막 회 호스트로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크루들, 관객들과 함께 열정적이었던 이번 시즌 마지막 무대의 여운을 즐겼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