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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7인의 부활' 황정음에 이어 조윤희도 결국 사망했다.
민도혁은 다음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양진모(윤종훈)가 건네준 증거 영상으로 황찬성을 뒤흔들기로 한 것. 그 안에는 양진모와 황찬성이 재보궐선거 전 남몰래 만난 영상이 들어있었다. 차주란(신은경)과 남철우(조재윤)는 양진모 시장의 스폰서가 '세이브' 황찬성이라고 소문을 퍼트렸다. 중립을 선언했던 황찬성이 양진모의 정치자금을 대줬다는 소문은 점점 부풀려졌고, 빠르게 일파만파로 퍼져나갔다.
민도혁이 퍼트린 소문은 황찬성을 궁지로 몰아갔다. 증거 사진까지 들이밀자 황찬성은 잠시 몸을 피하기로 했다. 한편, 윤지숙이 감금되어 있던 골방을 발견한 한모네는 다시금 독기를 품었다. 황찬성의 십계명을 최대한 맞춰주면서도 그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온몸을 내던져 몸에 상처를 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은밀히 상처를 내보이며 의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황찬성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민도혁의 작전도 계속됐다. '에스톡 4.0'의 포털사이트 기능을 세상에 공표했고, 첫 번째 뉴스로 '세이브 황찬성, 가정폭력 의혹'이라는 기사를 게시한 것. 이와 함께 황찬성의 집에는 경찰이 들이닥쳤다. 골방에 갇혀 폭행당했다고 도움을 청하는 한모네. 어느새 도착한 차주란과 남철우의 증언은 힘을 더했고, 한모네는 이들과 함께 황찬성의 집을 탈출할 수 있었다.
그런가 하면 고명지는 매튜 리와 손을 잡았다. 양진모를 짓밟아 주는 조건으로 노한나(심지유)를 매튜 리의 손에 쥐여준 것. 이후 매튜 리는 양진모에게 노한나를 인질 삼아 가곡지구 개발사업을 재추진시켰고, 가곡지구의 땅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는 매튜 리를 속이기 위한 양진모와 민도혁의 계획이었다. 가곡지구 시공사 선정 발표식에서 양진모는 가곡지구 개발계획은 애초부터 없었고, 대한민국을 부패시키고 있는 이권 카르텔을 청산할 것이라 선언했다.
양진모의 계획을 뒤늦게 깨달은 고명지는 곧장 매튜 리의 집으로 향했다.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겠다며 직접 노한나를 데리러 간 것. 그러나 매튜 리의 수하에게 발목을 붙잡힌 고명지는 노한나를 먼저 피신시켰고, 곧이어 도착한 매튜 리의 총에 맞아 쓰러지고 말았다. 민도혁과 6인은 치열한 추격전 끝에 고명지를 데리고 도망치던 매튜 리의 수하들을 가로막았다. 그리고 정신을 잃어가는 고명지를 붙들고 "더이상 소중한 사람을 잃고 싶지 않아"라며 눈물을 흘리는 양진모의 모습은 이들의 변화를 짐작게 하며 다음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11회는 오는 5월 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