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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고구마의 여왕' 오명 벗고 임신 해피엔딩?
지난 21일 방송된 14회에서 해인(김지원)은 뇌종양 수술 부작용으로 남편 백현우(김수현)를 비롯한 수술 전 기억을 모조리 잃어버렸다. 또 윤은성(박성훈)의 계략으로 살인 누명을 뒤집어 쓴 현우는 해인의 수술 중에 긴급 체포됐다. 그리고 눈을 뜬 홍해인은 백현우가 스토커였으며 살인범이었다는 말을 듣고 그대로 믿고 있는 상황.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해인은 수감 중인 현우를 찾아가서 "얼마나 숭악한 놈이면 바람 피워 이혼한 전처를 스토킹하고 사람까지 죽이고 이런 데(교도소) 와 있는 거냐"며 "전생에 홍해인은 얼마나 눈이 낮았던 거냐"며 윤은성의 거짓말에 속아넘어간 상태 그대로의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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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구마 전개 속에서도 회를 거듭할수록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김수현(백현우 역), 김지원(홍해인 역)의 열연이 화면을 압도적으로 장악하면서 시청률을 이끌고 있다. "김수현, 김지원이 울면 나도 운다"는 반응이 속출할 정도로 애절한 두 배우의 연기가 가슴을 울리고 있는 것. 사랑의 온도와 색채를 진정성 있게 담아낸 김수현과 김지원의 섬세한 표현력은 극 속에 푹 빠져들게 만들었다는 평.
여기에 역대급 빌런의 탄생을 알린 박성훈(윤은성 역)과 코믹과 멜로를 넘나드는 곽동연(홍수철 역), 이주빈(천다혜 역)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용두리 식구들은 따뜻한 가족애를 그려냈고 퀸즈 일가 역시 겉은 차가워도 속내는 여린 재벌 가족의 매력을 십분 살렸다. 탄탄한 연기 내공을 지닌 배우들과 각기 개성들이 다채로운 배우들이 시너지를 이루며 보는 즐거움을 안겨줬다.
이 덕에 '눈물의 여왕'은 매주 최고 시청률 경신은 물론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FUNdex) 조사 결과에서 첫 방송 이후 7주 연속으로 TV-OTT 종합 화제성 부문 1위에 올랐으며 김수현과 김지원은 방영 이후 매주 출연자 종합 화제성 1, 2위에 오르며 열띤 반응을 입증하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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