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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나도 찾는데 많다."
비내리는 날, 경복궁에서 우산을 쓰고 등장한 유재석은 "황사에 비가 온다. 전체적으로 제작진의 표정도 썩 좋지 않다. 날 좋을 때 오면 경복궁이 기가 막힌데 날씨가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니까 어쩔 수 없다"고 오프닝 멘트를 했다.
이어 '틈을 함께 할 친구'로서 '새로운 틈친구'라며 첫 게스트로 이광수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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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랑곳하지 않고 유재석은 "왜 나오라는 '런닝맨'은 안 나오고 여기 나오냐"고 해서 웃음을 터뜨렸다.
이광수가 "'런닝맨' 얘기는 여기서 왜 하나"며 황당해하는 사이, 유재석은 북치고 장구치고에 나섰다. "이건 확실하게 해야 한다"며 "우리는 농담으로 한 건데 몇 몇 분들은 유연석이 정말 이광수를 꽂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한 것.
이를 듣던 이광수는 "누가 그런 얘기를 하나. 고정도 아니고 게스트로 온 건데"라며 "나도 찾는데 많다"고 억울해했다.
그러나 유연석은 한술 더떠 "내가 봤을 때 우리 회사에서 틈이 있으니까 꽂아 넣은 것"이라고 유재석의 몰아가이에 가세했고, "둘이 평소에 연락을 자주 하냐"는 질문에 "거의 안한다. 생일, 새해 인사 그 때만 인사를 하는 사이"라고 답해 폭소탄을 터뜨렸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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