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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무열이 영화 '범죄도시4'를 통해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입었다. 극 중에서 용병 출신 빌런 백창기로 분한 그는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냉혈함을 모두 담아낸 극강의 전투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백창기라는 캐릭터에 대해 "처음 대본을 봤을 때 너무 어렵게 느껴졌다"며 "전편 빌런들에 비해 속내를 알 수 없는 인물이어서 쉽지 않은 작업이 될 것 같았다. 그래도 마동석 형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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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김무열은 배우 마동석과 '악인전'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이에 그는 "그동안 형의 행보를 많은 분들이 봐오셔서 알겠지만, 연기 외에도 작품을 직접 제작을 한다던지,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탐구하는 열정을 갖고 있다. 이렇게 다방면적으로 계속 노력할 수 있는 것도 물리적인 한계가 있는데 잠을 줄여서라도 꼭 해야 할 일들을 다 해낸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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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아빠와 엄마의 외모 중 누구를 더 닮았는지 묻자, 김무열은 "제가 아침에 잘 붓는 스타일인데, 아들도 아침에 일어나면 부어있다(웃음). 엎드려서 자다 보니 더 붓는 것 같다. 오전에 보면 저를 닮았고, 오후에는 아내와 더 닮은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윤승아는 남편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15일 열린 '범죄도시4' VIP 시사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 김무열은 "아내가 작품을 너무 재밌게 봐서 잘 될 것 같다고 말해줬다"며 "아내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친분 있는 배우들이 시사회 현장에 다 모였다 보니 가족 같은 느낌이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끝으로 김무열은 '범죄도시4' 흥행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많은 분들이 1000만 관객 돌파에 대해 말씀을 해주셔서, 점점 더 자세를 낮추게 된다. (흥행에 대한 언급이) 아직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