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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야한(夜限) 사진관' 권나라가 부모의 목숨을 앗아간 터널 사고의 흐린 기억 속에서 주원의 삼촌 박기웅을 기억해냈다.
그 사이, 기주는 억울하게 살인 누명을 쓴 원념 때문에 악귀가 될 징조를 보인 김윤철의 무사 승천을 도왔다. 김윤철이 별장에 도둑질을 하러 들어갔던 이유는 바로 동생 윤희의 결혼 예물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기주로부터 이 사실을 전해들은 윤희는 엄마(성병숙)와 함께 사진관을 찾았다. 이들 가족은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면서, 마지막으로 미안하고 고마웠던 마음을 나눴다. 원한을 푼 김윤철은 자신을 믿어줬던 봄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봄은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이현오가 자신의 입으로 사죄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렇게 김윤철을 망자의 문으로 보낸 사진관 크루 4인방이 다음으로 주목한 이들은 바로 별장에서 살해당한 강형일과 조성태. 두 사람이 이현오를 '보험'이라고 공공연히 말했다는 사실은 바로 이현오가 두 사람에게 어떤 약점을 잡혔다는 것을 의미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연결고리를 찾던 중 백남구(음문석)가 장진터널 교통사고 파일을 찾아왔다. 남구의 브리핑에 따르면, 강형일이 미성년자 시절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냈는데, 이로 인해 젊은 부부는 사망하고 12살짜리 여자 아이는 두 달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 이때 강형일이 탔던 차량 소유자가 바로 이현오였는데, 당시 그는 차량을 도난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강형일이 선임한 대형 로펌 변호사는 바로 이현오의 사법 연수원 동기였다. 이현오, 그리고 강형일-조성태 커넥션의 시작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 12회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