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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정경호가 "작품이 엎어졌다"고 털어놨다. 또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캐스팅 비화도 밝혔다.
정경호는 '작품 안 들어가냐'는 질문에 "엎어졌다. 뭐가 안 되는 경우가 너무 많더라. 엎어지는 게 6개, 7개 라더라"고 했다. 이에 신원호 PD는 "되게 좋은 연출에 좋은 작가에 좋은 배우가 붙었는데 안 돼서 엎어지는 것도 굉장이 많다"고 했다.
정경호는 '갑자기 허탈 하겠다'는 말에 "아쉽다. 대본이 좋았다. 올해 조용히 쉬고"라고 하자, 김대영은 "'맛따라 멋따라 대명이 따라'에 자리 하나 있다. 서브 한번 해볼래?"고 제안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김대영은 "선을 넘을 때가 있다"고 장난을 쳤고, 정경호는 "난 억울하다. 얼마나 답답한데. 딴 사람이 이야기 하면 듣지를 않는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에 전미도는 "우리도 답답해서 뭐라고 한다"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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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는 이 자리에 세우기는 너무 미안하니까 '너무 감사하다고 해라'고 했다"며 "근데 여러 번 연락이 오길래 진심인 것 같았다. 그래서 미팅을 했는데 그날 편지 써왔지?"라고 했다. 정경호는 "다다음날 편지를 써갔다. 왜냐면 갔는데 신도 여덟 개 밖에 안 줬다. 되게 재밌을 신만 딱 주셨더라"며 "그래서 다다음날 '내가 이 드라마를 해야만 하는 이유 8가지'라며 편지를 썼다"고 했다. 결국 제작진은 정경호 캐스팅을 결정했다.
정경호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나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 했다"며 "'슬기로운 의사생활'까지 어떻게든 이어가야 되니까. 6년 공들인 큰 그림이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