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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가해자?' '소개팅썰?' 무슨 말이야…19기 영식·영수 외계어→분통터지는 솔로女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4-03-28 09:39 | 최종수정 2024-03-28 09:41


[SC이슈] '가해자?' '소개팅썰?' 무슨 말이야…19기 영식·영수 외…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도대체 무슨 말인지를 모르겠다. 27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SOLO'를 시청한 이들 대부분의 반응이다.

삐친 것까지는 이해한다. 철벽치는 것까지는 그럴 수 있다. 그래도 말은 알아듣게 해야하지 않을까. 19기 모태솔로 남성들이 자신만 아는 외계어로 상대방을 당황시켰다. '모태솔로'라는 특징 때문일까.

이날 방송에서 영식은 옥순이 자신을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울분을 터뜨렸다. 그리고 미안해진 옥순이 다음날 아침 영식을 불러 대화를 나눴다.

옥순은 이 자리에서 "앞서 인터뷰한 내용을 잊은 채 영식과 좋았던 감정대로 나도 모르게 뛰어버렸다. 그런데 제작진에서 인터뷰때 얘기한 사람에게 가야한다고 하더라. 인터뷰 때 내가 누굴 얘기했는지 갑자기 기억이 안 났다"며 "어쨌든 내가 실수한 것"라며 사과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영식은 알수 없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내가 기분 나쁜 건 그거다. 내가 가해자가 됐어야 했는데 내가 당사자가 된 게 기분 나쁘다. 내가 가해자였어야 했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MC 송해나는 "그게 무슨 말이냐. 가해자가 여기서 왜 나와"라고 당황했다.


[SC이슈] '가해자?' '소개팅썰?' 무슨 말이야…19기 영식·영수 외…
MC 데프콘이 "상처받았다는 말을 지금 돌려서 말하는 것 같다"라며 '실드를 쳤지만 영식은 계속해서 "실수든 실수가 아니든 내가 먼저 했어야 하는데"라며 가해자가 됐어야 한다는 말을 이어갔다. 이에 송해나는 "왜 먼저 했어야 돼?"라며 계속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옥순은 "아직도 영식에 대한 호감이 크다"고 말했지만 영식은 "나도 오늘부터는 분탕질 한 번 해볼게요. 미리 예고합니다. 옥순 님이 오늘 꼭 고독 정식 드셨으면 좋겠다. '내가 선택 안 했으니까 아무도 없지' 이런 걸 꼭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해 보는이들까지 아연실색케 했다.

데프콘은 "저 분이 지금 화난 상태라서 단어 선택이 잘못됐다. 감정의 과부하가 걸리면 의도치 않게 센 단어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수도 마찬가지였다. 영자와의 관계를 잘 풀었던 영수는 랜덤데이트에서 정숙과 파트너가 됐다. 그는 자신의 차에 정숙의 짐을 실어주면서 "나와 (심야 데이트에서) 무슨 말을 많이 했었는지 기억나냐"며 "상철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전 소개팅에서 안좋았던게 있다. 학교 선생님이었는데 불만만 얘기하더라. 나는 괜찮았는데 이후 연락이 안됐다"고 뜻모를 소리를 했다.


[SC이슈] '가해자?' '소개팅썰?' 무슨 말이야…19기 영식·영수 외…
이어진 카페 데이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정숙은 "사실상 이 데이트가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라며 "아까 소개팅했는데 어쩌고저쩌고 무슨 의도로 이 이야기를 하신 건지. 그래서 이 데이트가 하기 싫다는 건가. 아직도 그 이야기가 이해는 안되는데 그렇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영수는 "상철 님 이야기를 많이 하셨어요. 제 얘기가 아니고"라며 "정숙 님이 그 순간에는 상철 님을 잊고 눈앞에 있는 사람에게 집중해 줘야죠"라고 지적했다.

정숙은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직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차 타기 전에 저한테 무슨 얘기를 해주셨는데, 아직도 이해가 안가지만 그때부터 기분이 나빴다. 아니 이렇게 데이트를 싫어한다고. 아니 근데 랜덤 데이트면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이미 영자 님이랑 너무 잘되고 있는 걸 알고 있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나? 꼰대 같았어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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