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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내가 가해자가 됐어야 했다. 분탕질 한 번 해볼게요. 옥순 님이 꼭 고독 정식 드셨으면 좋겠어요"
옥순은 지난 선택 당시 영식을 택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사과에 나서려고 했다. 옥순은 "전에 인터뷰 했던 내용을 까먹고 영식과 좋았던 감정대로 뛰었다. 인터뷰 당시 제가 누굴 얘기했는지 기억이 안 나더라"면서 "제가 실수한 것"이라며 사과했다.
영식은 이에 "내가 기분 나쁜 게 바로 그것"이라며 "내가 가해자가 됐어야 했는데, 당사자가 된 게 기분 나쁘다. 내가 가해자였어야 했는데"라며 머리를 감싸쥐었다.
하지만 영식은 계속해서 "실수든 실수가 아니든 내가 먼저 했어야 했는데"라며 같은 표현을 반복했다. 송해나는 "왜 먼저 했어야 돼?"라며 당혹스러워했다.
옥순은 이후 영식에게 아직 호감이 있다고 답했다. 영식은 그러나 "나도 오늘부터는 분탕질 한 번 해볼게요. 미리 예고합니다. 옥순 님이 오늘 꼭 고독 정식 드셨으면 좋겠다. '내가 선택 안 했으니까 아무도 없지?'이런 걸 꼭 느꼈으면 좋겠다"며 옥순에 대한 분노를 좀처럼 삭히지 않았다.
데프콘은 이에 "(영식이) 화가 난 상태라 단어 선택이 잘못됐다. 감정이 과부하가 걸려 의도치 않게 센 단어가 나올 수 있다"며 수습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