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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2NE1 산다라박이 과거 연애사를 털어놨다.
최근 산다라박의 최대 관심사는 다름 아닌 연애라고. 산다라박은 2NE1으로 활동하던 시절 연예계, 스포츠계 할 것 없이 많은 남자들에게 대시를 받았다며 깜짝 고백하며 "내가 놓친 작품보다 내가 놓친 남자가 더 아깝다"는 폭탄 발언으로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그간 스캔들이 없던 이유에 대해 "사이버 러버를 해서 못한 건데, 요즘에는 좋은 사람 있으면 연애도 하고 막 만나고 싶다"며 연애 고민에 대해 이야기 했다.
산다라박은 "부산역으로 스케줄을 갔었는데 젊은 커플이 캐리어 하나를 끌고 너무 부푼 마음으로 사진을 찍는데 눈물이 맺혔다. '나 왜 이러지?' 했다"고 떠올렸다. 그때 산다라박은 "매니저를 매수하더라도 연애를 할 것이다"며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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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남자들에 엄청나게 대시를 받았다더라'는 말에 "그 당시 2009년, 2010년, 2011년에는 연예계와 스포츠계 모든 남자들이 날 원했다"면서도 '나는 솔로' 모솔특집을 본 후 서툴던 지난 연애가 떠올라 창피하다고 밝혔다.
"'나는 솔로' 모솔 특집을 보면 속 터지는데, '내가 예전에 저랬겠구나' 싶어서 지금은 창피하다"는 산다라박은 "연애를 하게 된다면 평범한 일상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말과 함께 솔직한 마음을 전하자 이소라는 "불같은 사랑은 지금도 할 수 있다"며 산다라박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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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화오면 헤어졌다. 제가 '어떻게 전화를 살 수가 있어?' 이러고 헤어졌다더라. 멤버들이 이야기를 해줬다. 숙소에서 전화하면 멤버들이 엿듣고 매니저 언니한테 혼나게 싫어서 그랬던 것 같다"며 "지금은 전화 안 하면 제가 서운하다"고 밝혔다.
특히 산다라박은 "어쩌다 힘겹게 연애를 시작했는데, 여행을 가자고 해서 알았다고 대답을 해놓고 당일날 잠수를 탔다"며 "무서워서"라고 말해 이소라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는 "그리고 나서 차였다. 너무 두려웠다. '못 가겠다'고 답장이라고 할 걸 전화 오는데 '어떡하지' 했었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면서 "지금은 안 그런다"며 "회사에서 거절한 작품들보다 거절한 남자들이 더 아쉽다"며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남자는 또 올 순 있다. 근데 그 당시 20대의 풋풋하고 불 같은 사랑은 항상 오는 게 아닌데 많이 만나 볼 걸"이라는 산다라박은 "이제 눈에 뵈는 게 없다. 이제 불 같은 사랑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 생기면 마스크 안 쓰고 손 잡고 동네를 걷고 싶다. 룸 아닌 홀에서 고기도 구워먹고 싶다"며 "사주랑 신점 봤는데 한달 뒤에 남자 들어온다더라. 기다리고 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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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대표 인맥왕인 이소라는 산다라박에 이어 같은 2NE1 멤버인 박봄과의 깜짝 친분도 자랑했다. 2014년 방영된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에 박봄과 함께 출연했던 이소라는 전화 통화를 통해 산다라박과 박봄을 위한 깜짝 소개팅 주선을 약속하기도 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