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얘라면 자기 양보할 수 있어." 김숙이 6년동안 참은 욕을 내뱉었다.
항상 누군가를 도와주느라 정작 고민녀를 자꾸 기다리게 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에도 화를 낼 수 없던 고민녀는 반복되는 상황에 결국 "왜 맨날 나는 나중이야?"라고 서운한 마음을 털어놓지만 남자친구는 "모르는 척이 안 되는 걸 어떡해"라며 되려 고민녀에게 호소한다.
다른 사람을 돕느라 그런 거라 속 좁게 화를 내기도 힘든 고민녀의 상황에 주우재는 "너무 이해 가는 상황"이라며 깊은 공감의 탄식을 내뱉었고, 서장훈 역시 "왜 여자친구한테만 못 됐냐고!"라며 분노했다.
|
한편, 자신의 친구를 소개해 주며 자꾸만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 남자친구의 속내에 충격에 빠진 고민녀의 사연도 이날 함께 방송된다. 4년째 연애 중인 고민녀 커플은 남자친구의 직장 때문에 장거리 연애를 시작했고, 남자친구는 "자기랑 친구 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아"라며 자신의 친구를 소개한다.
그렇게 셋이 처음 만나게 된 자리에서 남자친구의 친구는 고민녀에게 대놓고 플러팅을 하는 등 묘한 분위기가 흘렀고, 한술 더 떠 남자친구는 셋의 단체 채팅방을 만들더니 "얘라면 자기 양보할 수 있어! 얘랑 만나다 보면 사귀고 싶을걸?"이라는 '연애의 참견' 역사에 길이 남을 역대급 한마디를 던졌다.
이후 묘한 삼각관계에 빠져 버린 고민녀는 남자친구의 집에 말없이 찾아갔다가 경악스러운 속내를 마주하게 되고, "네 맘 편하자고 XX"이라며 김숙이 6년 동안 참은 욕을 내뱉을 정도로 모두를 큰 충격에 빠트린 이 수상한 관계의 진실은 '연애의 참견' 219 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