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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고현정이 데뷔 35년 만에 처음으로 SNS 계정을 개설하고 팬들과 소통에 나서서 화제다. 최근 11여년만에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고현정은 SNS까지 개설하며 신비주의를 벗고 대중 곁에 한걸음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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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의 계정은 개설 하루만인 오늘(25일) 팔로워가 7만 명을 넘어서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정재형, 김아현, 김나영, 윤종신 등 선후배 스타들이 찾아와 축하와 환영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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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은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조회수 500만뷰를 넘기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고현정은 자신이 많이 달라진 이유에 대해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일단 많이 아팠다. 생갭다 많이 아팠어서 내가 상상으로 느끼는 거라고. 내가 아플 리가 없는데 괜히 그럴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병원을 안 갔다"면서 "근데 지내면 지낼수록 이게 심상치 않게 아파 건강검진을 했는데 문제점이 나왔다. 그래서 그 문제점을 치료하고 괜찮을 줄 알았는데 길을 가다가 제가 쓰러졌다. 쓰러지면서 제가 '저 고현정인데요 저 좀 살려주세요' 이랬다. 길가는 사람 발밖에 안 보였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고현정은 "살려달라 하고 일단 정신을 차린 다음에 이틀 후에 병원 가서 진짜 문제가 뭔지 다 진단해서 병을 치료하고 한참 병원에 있다가 병을 치료했다. 이후 제가 많이 바뀌었다"면서 "제가 누가 만나자 하면 잘 안 만나고 전화 안 되고. 집전화를 만든 게 휴대폰을 없앴다. 유난 아닌 유난이 있었다. 근데 아프고 난 다음엔 만나자고 하면 다 만난다. 초대해주면 다 간다. 밥도 지어먹는다"고 이야기했다.
해당 영상은 엄청난 화제를 모았고, 고현정은 역대급 반응에 "이렇게 직접적으로 저에 대한 반응을 경험한 건 처음이다. 아주 많은 분이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게 고마워서 눈물이 나더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에 힘입어 SNS도 개설한 고현정의 신비주의를 깬 반전 행보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