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장정윤 "수빈이 걱정 댓글이 상처"…난임 극복 소감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4-03-25 06:50


'김승현♥'장정윤 "수빈이 걱정 댓글이 상처"…난임 극복 소감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김승현과 장정윤 부부가 시험관 3차 시도 끝에 임신에 성공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에는 '드디어 난임을 뚫고 임신에 성공한 김승현-장정윤 부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승현과 장정윤 부부는 함께 카메라 앞에 섰다. "현재 임신 14주 차다. 4개월 정도 됐다"면서 "방송에서 임신 사실을 숨기느라 힘들었다. '위대한 탄생'을 통해서 임신이 된 사실을 (알려야 한다) 비밀 계약 유지서를 썼다"라며 침묵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제작진과 구독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 부부는 "해보니까 서로 감정적으로 다투기도 했고, 힘든 상황에 (의사)선생님들이 많이 위로를 해주셨다.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임신이 된 것 같다"면서 "그때는 호르몬이 정상이 아니니까, 임신이 되고 나서 오히려 행복하고 평온한 상태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김승현은 "수빈이가 '언니가 많이 힘들었을텐데 아빠가 잘 좀 해주라고, 옆에서 잘 챙겨주라고' 수빈이한테도 잔소리를 듣는다"라며 첫째 수빈 양의 반응을 전했다. 이에 장정윤은 "댓글에 '수빈이가 있는데, 왜 둘째를 낳으려고 고생을 하냐'는 댓글이 있다면서 "수빈이가 상처받을 걸 걱정해서 남기신 거 같은데, 그게 일단 저한테는 좀 상처가 되고 그리고 수빈이 생각이 그렇지 않다. 수빈이가 생각이 깊고 배려심도 많은 아이이기 때문에 아빠가 결혼해서 잘 살기를 원하고, 아기도 잘 키우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후 수빈 양은 24살 차 동생이 생긴 기분을 묻자, "실감이 안 난다. 봐야 좀 와닿는게 있을 것 같다"면서 "아들이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김승현♥'장정윤 "수빈이 걱정 댓글이 상처"…난임 극복 소감 [종합]
또한 장정윤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14주 차에 들어선 용복이 엄마 장정윤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시험관을 하면서 아이가 어떻게 생기는지 비로소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착상이 된다 해도 안정기, 혹은 출산까지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한 생명이 세상에 태어나기까지 어려운 확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당연하게 살고 있는 이 삶도 당연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털어 놓으며, "저는 겨우 세 번 했지만, 더 많이 오래 하고 계신 분들도 계실 테지요. 저보다 나이가 많은 분들도 계실 거고요. 온갖 썰을 다 찾아보며 안 해 본 게 없을 정도인데 여러분도 그러셨을 거예요. 계속되는 실패에 포기하고 싶기도 때론 불행하단 생각도 들었을 겁니다. 얼마나 힘든지 다 알아요. 이왕 아이를 만나기로 했으니 모두 지치지 않길. 꼭 아기천사를 만나길 간절함에 간절함을 더해 기도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승현♥'장정윤 "수빈이 걱정 댓글이 상처"…난임 극복 소감 [종합]
김승현 또한 "용기와 희망 주신 프로그램 제작진. 너무 감사합니다. 모든 부부의 위대한 탄생을 응원합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승현은 2000년 스무살에 딸 수빈 양을 품에 안았으나 아이 엄마와 결혼하지 않았다. 이후 MBN '알토란'을 통해 방송작가 장정윤을 만나 2020년 결혼했다.


김승현과 장정윤 부부는 결혼 생활 동안 자연 임신, 한 차례의 인공수정과 두 차례의 시험관 시술 등을 시도해 온 바 있으며, 최근 채널A '위대한 탄생'을 통해 세 번째 시험관 시술에 도전했고 임신에 성공했다. 재혼한지 4년 만에 2세 임신 소식을 알린 김승현, 장정윤 부부는 오는 9월 출산 예정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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