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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평소 얼굴도 보기 힘든 톱스타들이, 특히 톱 부부들이 야구장 나들이에 나섰다.
배우 현빈 손예진 부부, 송중기 케이트 부부, 공유 이동욱 브로가 고척돔에 뜬 것.
관중석에는 초록색 모자와 같은 색 점퍼를 입은 손예진과 코리아팀 야구 점퍼를 입은 현빈 부부가 자리했다. 손예진은 출산 후 남편 현빈과 첫 동반 데이트로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이후 결혼에 골인한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 2022년 3월 결혼해 8개월 만인 11월 득남했다. 출산 후 동반 데이트가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예진 특유의 기분 좋은 눈웃음과 장발로 머리를 기른 낯선 모습의 현빈은 전광판에도 잡히며 야구팬들을 흥분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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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람은 수시로 이야기를 나누며 오랜 우정을 과시했고, 오랜만의 야구장 나들이에 즐거워했다. 공유 이동욱은 드라마 '도깨비' 이후 뗄레야 뗄수 없는 절친한 사이가 된 배우들. 현빈과 공유는 배우들의 사회인 야구단에서 같이 야구도 하며 친해진 사이. 이동욱과 현빈은 영화 '하얼빈'을 찍으면서 절친해진 사이로 모두가 돈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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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출산 후 함께 있는 모습이 제대로 공개된 것은 처음. 송중기는 개막전인 전날 모습을 드러낸 박찬호와 나란히 앉거나 서서 직접 경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듣는 모습이다. 케이티는 남편 송중기 옆에 서서 그의 얼굴을 달달하게 쳐다보는 모습도 포착돼 달콤한 케미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 모자를 착용했다.
한편 이날 샌디에이고는 안타 33개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다저스를 15-11로 누르며 전날 개막전 2-5 역전 패배를 설욕했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한국에서 역사상 처음 열린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를 1승1패로 마무리하고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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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서울시리즈에서 추억을 쌓고, 한국 야구팬에게 짜릿한 기억을 남긴 샌디에이고와 다저스 선수단은 경기 직후 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29일 본토 개막전을 준비한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