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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죄송합니다. 제가 파리에서 태어났습니다. 자연스럽게 아버지와 PSG를 좋아하게 됐습니다. 이강인 선수가 PSG에 와서 큰 기쁨이어서 이강인 선수 팬까지 되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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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매체와 현지 기자들은 저에게 전화해 "이강인이 또 사과했는데 새로운 사건이 있었느냐고 물어왔다. 저는 '같은 사건'이라고 답해줬고 설명하면서 현타가 왔다. 프랑스 사람들은 재차 사과를 이해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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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팬들은 "이건 과거다. 난 진심으로 이강인을 응원한다. 태국전 잘치르고 PSG 빨리 돌아와라" "이강인,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건 좋은 태도다" "우리는 이강인과 함께다" 등의 댓글 응원을 보냈다.
파비앙은 "난 무조건 이강인 선수 응원해야한다 이런 말씀 드리는것이 아니다. 혐오논란 가짜뉴스는 없었으면 좋겠다. 똑같은 사건을 보고 사람 감정은 천차만별이다. 남이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질수 있다는것을 받아들였으면 좋겠고 한국축구는 태국전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제일 좋은 이상적인 마무리는 태국전을 대한민국이 3-1로 이기고 이강인 선수가 멀티골 넣고 손흥민에게 어시스트 찔러 넣어주고 마지막에 둘이 허그하고 끝내는 것"이라고 소원했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달 막을 내린 카타르아시안컵 직후 '하극상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요르단과의 대회 4강을 앞두고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물리적으로 충돌한 사실이 전해졌다. 민심은 들끓었다. 이강인은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두 차례 사과문을 게재했다.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손흥민에게 직접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3월 A매치 공식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서서 다시 한번 국민들 앞에 사과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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