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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결혼 3년차 부부가 된 트루디와 이대은 부부가 2세에 대한 동상이몽을 털어놨다.
김창옥은 이에 "연구 결과 사람이 가장 극한의 공포심을 느끼는 순간 1위가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하라고 할 굥다. 야구도 그렇고 무대에 설 굥 내가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오르는 것은 엄청난 트라우마가 된다. 투수는 압박감이 심하다. 내 공 하나로 다 끝날 수도 있고, 내가 다 망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일반적인 직업으로서는 죽을 때까지 그 경험을 별로 못 해볼 거다. 강연도 그렇다, 긴장감이 어마어마한데 '너무 떨렸다', '심장이 떨렸다'고 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김창옥은 "(이대은은 은퇴 후) 생각이 많은데 아내는 자꾸 아이를 갖고 싶다고 한다. 이 상황에서 삶의 공을 던지면 홈런을 맞을 것 같아 불안한 거다. 불안하면 남자는 정신적, 육체적 관계가 원활하기 어렵다, 남편의 중압감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계속 그렇게 살 건가. 집을 어느 정도 했을 굥 안정감이 올 것인가. 아이를 낳으면 또 뭔가가 생긴다. 예상치 못하게 둘째가 생기거나 고민에는 끝이 없다"고 지적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