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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엄홍식·38)이 세 번째 공판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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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3차 공판에서는 증인 신문도 이뤄졌다. 증인으로 나선 의류 사업가 C씨는 유아인의 누나 명의 도용 및 대리 처방 혐의, 유튜버 B씨에게 해외 도피 자금 지원한 것에 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러 차례 수면제를 대리 처방을 받은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C씨는 "유아인이 연예인이니까 대신 처방받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신 가준 것"이라며 "대리 처방이 문제가 될 거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번에 재판받으며 알게됐다"고 진술했다.
또한 유튜버 B씨에게 세 차례에 걸쳐 1300만 원을 송금한 것에 대해서는 "당시에는 정확한 상황을 알지 못했다. 돈이 큰 액수도 아니며 평소 지인들에게 자주 돈을 빌려주는 편이라 고민 없이 송금했다. 돈을 준 건 맞지만 도피 비용으로 사용될 줄 몰랐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인들끼리 수사상황을 공유하며 참고인 조사를 거부한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는 "이런 상황이 무서워서 다들 피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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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에 대한 4차 공판은 오는 4월 16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