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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김종서가 과거 알코올 의존증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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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처음엔 그렇게 시작했다. 아내도 일본에서 태어난 사람이고, 아이가 어느 정도 학업만 마치면 다시 합치자고 했는데 상급 학교에 진학 할수록 일본 생활이 더 맞았던 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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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측만증을 앓고 있던 김종서는 "운동을 안하면 서 있는 게 너무 힘들었다. 내가 무너지는 느낌이 드니까 잠이 안오더라. 슬럼프까지 와서 알코올 의존증이 오더라"고 했다. 그는 "술 못 마시는 사람이 한 잔 마시니까 잠이 오더라"며 "처음엔 맥주 조금만 마셔도 잠을 잤다. 나중에는 밤만 기다리는 거다. 술을 마셔야 하니까"라고 털어놨다.
김종서는 "스스로를 속이는 거다. '나는 자려고 술을 마시는 거다'고 하는데 사실을 반대였던 거다"며 "지금은 벗어났지만 한 10년 정도 그랬다"고 했다.
또한 김종서는 "하루 세 갑 이상 담배를 폈다. 금연을 결심만 하다가 일주일 금연에 성공했다. 끊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날 소화한 스케줄이 기억이 안나더라"며 "금연으로 인해 쇼크가 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무섭다고 생각했다. '이게 병이구나' 생각해서 끊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