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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장재현(43) 감독이 "호불호는 시나리오 때부터 있었다"고 말했다.
장재현 감독은 영화가 공개된 이후 불거지는 호불호 평가에 대해 "호불호는 시나리오 때부터 있었다. 비주얼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고 여러 방법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나는 비주얼적으로 무섭게 만들어 표현하는 걸 안 좋아한다. 내 영화는 캐릭터의 대사가 정말 많은데 그런 대사와 이미지가 주제를 함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무섭기 보다는 신비롭게 만들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검은 사제들' 자체를 무속에 푹 빠진 채 가톨릭 영화를 만든 셈이다. '검은 사제들'의 두 캐릭터는 무속인의 아이덴티티를 두 사제로 풀어가는 게 작가적인 의도였다. 그때부터 무속에 관심을 가지면서 무속신앙의 피날레를 '파묘'로 쏟아냈다"고 답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