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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최민식(62)이 "김고은은 '파묘'의 손흥민이다"고 말했다.
이어 "여배우 입장에서 무속인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기가 쉽지 않다. 물론 배우는 배역에 상관 없이 표현해야 하지만 그래도 취향이라는 게 있지 않나? 그게 쉽지 않았을텐데 결정하고 그걸 체득하는 모습이 정말 대견했다. 김고은이 연습하는 과정도 지켜봤다. 정말 잘하더라. 연습한 것을 봤는데 눈이 뒤집어지게 연습하더라. 옆에서 보니 무서울 정도다. 무속 퍼포먼스를 하면서 생긴 육체적인 피로 보다 그 무속인 캐릭터에 거침없이 들어가고 거침없이 표현하는 용감함이 대단하다. 선배로서 기특하고 대견하다, 김고은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친구다"고 밝혔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이 출연하고 '사바하'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2일 개봉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