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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파묘'(장재현 감독, 쇼박스·파인타운 프로덕션 제작)가 올해 개봉작 중 사전 예매량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믿고 보는 배우들과 오컬트 장인 장재현 감독의 만남이다. '파묘'는 개봉 전부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의 첫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다양한 작품에서 내공이 묻어나오는 연기를 보여준 이들이 선보인 새로운 앙상블에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것. 전작 '사바하' '검은 사제들'로 오컬트 장르의 불모지에 가까웠던 한국에서 지평을 열어낸 장재현 감독의 새로운 세계관과 캐릭터 그 자체로 녹아든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최고의 시너지를 만들어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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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관람 포인트는 베테랑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들의 환상적인 팀플레이다. 땅을 찾는 풍수사, 원혼을 달래는 무당, 예를 갖추는 장의사, 경문을 외는 무당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의 활약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더하며 장르적 재미를 끌어올린다. 풍수사는 토지를 생물학적으로 분석하며 땅의 오행을 판단하고 장의사는 이장할 무덤의 유골을 수습하며 예를 갖춘다. 무속인 역시 원혼을 달래는 무당과 경문을 외는 무당으로 나뉘어 굿을 하는 등 전문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이들과 파묘의 현장에 함께 있는 듯한 강렬한 체험은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며 호평을 낳고 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이 출연하고 '사바하'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늘(22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