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수홍♥김다예, 눈물의 빨간펜 심경고백…전국민 응원하는 권선징악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송인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친형 부부에 대한 선고 이후 심경을 고백했다.

김다예는 15일 자신의 개인계정에 "판사님께서 하신 말씀인데 어렵다. 설명해실 분"이라며 판결 내용 일부가 담긴 캡처본을 게시했다. 김다예는 '피고인 이씨(박수홍 형수)가 박씨(박수홍 친형)의 처라는 점 외에 회사 업무에 대해 모른다고 진술했다' '법인카드 일부 사용했으나 박씨가 주장한 절세 목적으로 보여'라는 부분에 빨간색으로 밑줄을 그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박수홍은 자신이 운영하는 채널 '야홍식당'에서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게스트로 출연한 김국진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며 "지금은 오해가 많이 풀렸지만 그때는 사람들이 나를 몰아가던 때였다. 내가 죽어야 되는구나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사진 출처=김다예 SNS

당시 김국진이 강수지에게 박수홍을 "알지, 수홍이? 내가 사랑하는 동생. 사회면 1면에 나오는 애"라고 소개하면서 "비가 올 때는 비를 다 맞아야 한다고 하지 않았나. 나도 그래봤다. 그 시대에는 그게 맞았다. 지금은 다르다.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옳다고 생각하는 걸 해라. 세상 사람들 챙기지 말고 딱 너만 바라보는 여자 한 사람만 챙기면 시간이 생갭다 빨리 간다"고 했던 말에 힘을 냈다며 눈물을 쏟았다.

박수홍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약 6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14일 친형 박씨에게 징역 2년, 형수 이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박수홍 측은 "1심 재판을 통해 박씨는 명백히 죄가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하지만 양형에 대해서는 여전히 다퉈야 할 부분이 많다"며 항소의 뜻을 전했다.

또 평소 박수홍과 절친했던 손헌수, 김인석부터 대중들까지도 박수홍 부부를 응원하며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백지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