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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세작' 조정석과 신세경이 하룻밤을 보내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그러면서도 이인은 "지금은 나도 내가 모르는 사이 너를 오래 전부터 연모해왔고 너도 그러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하다"고 강희수와의 마음을 확인했다. 환궁하기 전 이인은 강희수에게 당분간 입궐하지 말고 근신하라는 명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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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이 강몽우에게 근신 처분을 내렸다는 소문은 신하들 사이에서도 퍼졌다. 신하들은 이인이 강몽우를 내치는 것이 아니냐며 궁금해했다. 김명하(이신영 분)은 "당장 내일 강몽우의 목을 칠 수도 있다. 전하께서는 능히 그럴 분이다. 자네는 우리 아버지가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잊었냐"고 말하기도 했다. 동상궁은 "첩지는 왕대비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니 전각만 받겠다"고 이인에게 말했다.
박종환(이규회 분)은 이인에게 강몽우를 걸고 유현보(양경원 분)을 청에 보내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인은 유현보를 보내는 대신 3일 안에 청 사신을 데려오라고 맞불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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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수는 김명하를 긴히 불렀다. 여인의 모습으로 김명하를 만난 강희수. 강희수는 이인의 의중을 궁금해했고 김명하는 "주상이 근신의 벌을 내린 것은 그대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 말했다. 하지만 강희수는 이인이 덫을 놓은 것이라 말했다. 강희수는 "제 짐작이 맞다면 견디기 어려운 시련이 올 것"이라 말해 김명하를 놀라게 했다. 청나라 사신이 당도하자 박종환은 강몽우를 대역죄로 체포하라는 명을 내렸다. "무슨 죄냐"는 질문에 박종환은 "나라를 혼란케 한 거면 대역죄 아니냐"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명하는 이인에게 이 소식을 전하려 했지만 만나지 못했다. 그 사이 강희수는 체포됐다.
연회 도중 청나라 사신은 강희수와 바둑을 두고 싶어했다. 이게 이인이 놓은 덫. 이에 이인은 박종환에게 강희수를 불러오라 했지만 박종환은 이를 거부했다. 그럼에도 이인은 강희수를 불러오라는 명령을 내렸고 강희수는 당당히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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