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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176cm-48kg'이 치어리더의 기준이란다.
치어리더 박기량이 엄격한 몸무게 기준을 내세웠다.
이날 박기량은 후배 치어리더들과 함께 한의원을 방문했다.
박기량은 검사 전 후배들에게 176cm 키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몸무게 앞자리가 5를 넘은 적이 없다며, 프로필 상 몸무게인 48kg에 대해 "고등학교 때 몸무게인데, 그걸 유지했다. 176cm에 48kg 이게 저의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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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호언장담했던 박기량의 체성분 검사 결과, 박기량은 176cm의 키에 몸무게 52kg였다. 체지방률은 17.9%나 됐다.
앞서 "나는 과거 체지방률 한자리였다. 10%도 안나왔다"고 말했었던 박기량은 검사 결과를 보고 "뭐가 잘못된 것 같다"고 당황했지만, 의사는 "기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지는 체질 검사 결과에서 박기량은 금양 체질 진단을 받았다. 고기와 음주를 줄이고 초식 동물처럼 살아야한다는 조언도 들었다.
검사 결과에 충격은 박기량은 "근데 술이 너무 잘들어가고, 얼굴도 하나도 안빨개진다. 노동주가 습관이 됐다"고 해명했으나, 의사는 "정신력으로 드시는 것 같다. 음주가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어서 지금부터 관리해야 한다. 고기도 안먹는 게 좋고, 초식 동물처럼 식습관을 바꿔라"고 조언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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