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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신성과 개그우먼 박소영이 이별을 맞았다.
식사 후, 신성은 박소영을 위한 따뜻한 생강차를 대령했으며, 그러다 나지막이 "저번에 통화했을 때 내가 했던 얘기, 생각해 봤어?"라고 말했다.
이에 박소영은 진지한 표정을 짓더니, "그동안 오빠와 저의 모습을 많이 응원해주셔서 처음엔 기쁘고 행복했다. 그런데 갈수록 부담감이 생겼다. 주위서 결혼도 타이밍이라고 하시는데, 결혼을 생각했던 나이가 하루하루 지나가니까 마음이 조급해졌다. 그게 오빠에게 부담감을 주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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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역시 눈시울을 붉히더니 박소영을 다독여주면서 "소영이가 우리 가족들에게 큰 행복을 줬다"며 그간의 추억을 회상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두 사람의 안타까운 이별에 이승철은 "잔치국수 해주는 걸 보고 좋은 일인 줄 알았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한고은과 장영란은 "처음 만났을 때, 신성이 '국수 요리 해주겠다'는 약속을 했었으니까 이를 지키려 그랬던 것 같다"라고 신성의 깊은 속내를 헤아렸다.
무거운 공기 속, 신성은 박소영을 집까지 데려다 줬고, 두 사람은 220일간의 행복했던 시간에 이별을 고해 시청자들의 가슴에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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