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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은퇴작 아니야?" 파격적인 변신에 도전한 스타들의 과감함에 대한 최고의 극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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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설'의 시초가 안재홍이었다면, 임시완은 이에 힘을 실은 배우. 그동안 예쁜 얼굴로 심도 깊은 연기를 보여줬던 임시완은 쿠팡플레이 '소년시대'를 만나 코믹의 옷을 입었다.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임시완은 극중 가장 '찌질'한 배역인 장병태를 연기했다. 임시완이 연기한 장병태는 '찌질'한 매력이 극대화돼야 했던 배역인 만큼, 코믹한 연기가 중요했던 바. 임시완은 "생애 처음으로 도전한다"는 코믹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코미디 킹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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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 미움받는 한 사람을 꼽으라면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이이경일 정도로, 이이경은 자신을 내던진 연기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는 중.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이이경은 극중 강지원(박민영)의 복수의 대상이 되는 박민환을 연기하고 있는 만큼, 그동안 '쓰레기 남편' 연기를 유감없이 보여주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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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