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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애가 한계 없는 연기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 개봉한 영화 '데드맨'을 통해서도 새로운 연기 변신을 거듭하며 희열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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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작품을 본 소감에 대해서는 "항상 연기하고 나면 '이렇게 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고 후회되는 부분이 있다. 메이크업을 담당하시는 분들이 작품을 보고 분장만 보는 거처럼 연기자라 어쩔 수 없이 연기만 보게 된다"며 "내 연기를 보고 나서는 늘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자꾸 아쉬워해야만 더 진화하게 되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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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도 김희애에 대해 "오랫동안 활동하셔서 그런지 본인만의 루틴을 갖고 계시더라"고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김희애는 "자기가 행복한 대로 살면 된다. 나는 하루살이 인생이어서 그때그때 행복하니까 하는 것이다. 지나고 나서 후회해 본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설명했다.
EBS 강의를 들으며 꾸준히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희애는 "처음에 영어를 잘하고 싶어서 했는데 잘 안되더라. '딱 3년만 공부를 해보자'하고 공부를 시작했는데, 막상 시간이 지나고 나니 '여태까지 내가 뭘 한 거지' 싶을 정도다. 그래서 '그럼 10년 공부해 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이제는 내 루틴이 되어서 힘들지 않고 재밌다"고 웃으며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