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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는 솔로' 영자와 광수, 영숙과 영수는 파국으로 끝났다.
영자는 "내가 A에 대해 얘기하면 자기 얘기만 계속 한다. 그럼 나는 텐션이 떨어진다. 원래 저러는 거면 나랑은 안 맞을 거 같다"고 하소연했다.
영자와 와인을 먹기로 한 광수는 편지에 와인상까지 차려 여자숙소로 향했다. 하지만 영자는 잠들었고, 영숙이 이를 광수에게 전해줬다. 그러나 광수는 "무리일 수도 있지만 깨워줄 수 있냐"며 영자를 기다리기로 했다.
광수는 "영자님을 만난 게 되게 행운이라고 느끼는 게 편지를 써줄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날 거라곤 장담 못했다"며 영자에게 마음을 적은 편지를 건넸다.
하지만 영자는 "편지 내용도 일방적인 광수님의 마음만 적혀있는 거니까. 저는 쌍방향 소통을 하고 싶은데 일방적으로 들어만 오는 느낌이어서 내 마음은 여전히 물음표다. 대화가 잘 통할까"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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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는 영숙과의 아침 약속을 잊은 내용을 털어놨고 옥순은 영숙의 마음을 대변했다. 옥순은 "영숙, 현숙이 50:50이라 했다더라. 나였으면 자존감이 완전 바닥을 쳤을 거 같다"고 말했고 이를 듣던 상철은 "나한테는 안 그랬냐. 나한테도 똑같이 그랬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옥순은 "저의 오지랖이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옥순은 영숙에게 이 상황을 전달했고 영숙은 상철에게 대화를 신청했다. 영숙은 "오해다. 영수님밖에 마음에 없는데 데이트를 했다 이런 건 전혀 아닌 거 알지 않냐"고 말했고 상철은 "이미 (영숙이) 결정을 한 줄 알았다. 어장관리 당한 느낌이 들었다"고 서운한 점을 밝혔다. 한참 목을 축이던 영숙은 "나는 어장관리가 아니었으니까 안 미안해도 되죠?"라며 "어장관리는 아니었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으면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상철과의 대화 후에는 영수가 영숙을 불러냈다. 영수는 "이제는 50:50이 아니"라며 영숙에게 확답을 주지 않았고 영숙은 이런 영수를 답답해했다. 하지만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영숙을 택할 거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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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는 결국 영자를 택했다. 하지만 영자는 최종선택을 하지 않았다. 영자는 "광수님이랑 예쁜 성을 쌓고 있다 생각했는데 파도 한 번에 부서지는 느낌"이라 털어놨고 광수도 "어느 정도 예상했다. 대화가 안 되는 걸 느끼셨다 하면 부담을 지워드리고 싶진 않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최종선택 전 영숙에게 꽃다발을 선물한 영수는 영숙을 택했다. 하지만 영숙은 영수를 택하지 않았다. 충격적인 결과에 3MC는 말을 잇지 못했다.
영숙은 "제가 듣고 싶었던 말을 들을 그런 타이밍이 있지 않냐. 그게 딱 끊겼다. 그게 불씨가 다시 타오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그게 최종 선택이었다"고 영수를 택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