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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나문희가 먼저 떠나보낸 남편을 향한 그리운 마음을 표했다.
이어 남편을 떠올리며 "영화를 찍을 때마다 '여보 사랑해'하면서 잠들었는데, 그땐 그 정도로 절실하지 않았다. 하지만 영화 촬영 다녀와서 보니 (남편의 건강) 상황이 더 나빠졌다. 그런데 또 나에겐 우리 영감을 사랑할 시간이 주어졌다. 다른 작품 촬영을 끝내고 나머지 시간은 함께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꼭 사랑이라는 게 '백만송이 장미'라는 노래 가사 같더라. 꽃은 미워하는 마음 없이 순수한 사랑을 할 때 피는 것 같다. 나도 우리 영감을 사랑하면서 그런 꽃을 피워봤던 것 같다"고 절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