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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대치동 마약 사건'이 방송인 이지혜까지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약 음료를 제조해서 배포하기까지, 일당들의 대담한 수법이 공개된다. 그중 주범 길 씨는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 10g을 확보한 후 강원도 원주의 주거지에서 직접 마약음료를 100병이나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피해 학생의 부모들에겐 심지어 "자녀가 마약을 복용한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거액의 돈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지혜는 "범행 대상이 아이들인 게 너무 충격적"이라며 "작정하고 접근했다는 게 너무 화가 난다"고 분노했고, 안현모는 "마약을 이토록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사회가 됐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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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는 "어떻게 이런 세상이 있을까 싶다"며, "아이 아빠가 마약 중독자가 되면서 가족이 얼마나 고통받았을지 생각하니,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