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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사기 결혼 당한 것 같다."
최영완과 손남목은 먹깨비의 모습으로 대환장 케미의 서막을 알린다. 부부는 떡과 만두 사리를 추가한 라면 3봉지로 가볍게(?) 아침 식사를 시작했다. 즉석밥 두 개를 말아 '완밥' 후에도 손에서 쥐포 마를 새가 없는 일상을 선보여 원조 먹깨비 신승환마저 당황하게 했다. 이뿐만 아니라 산책 도중 분식집으로 향해 간식을 흡입하고, 밤에는 야식 파티를 하는 등 온종일 먹는 모습으로 패널 이성미를 깜짝 놀라게 했다.
역대급 먹방으로 부부 케미를 선보인 최영완은 "사기 결혼(?) 당한 거 같다"며 남편 손남목의 과거 행적을 폭로하기도 했다. 최영완은 "남편이 연애할 때부터 깔창으로 키를 속이고, 복대로 뱃살을 숨겼다. (남편이) 웬만하면 일어서지 않았다"라며 집에서 만났을 때 현관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불부터 끄고 잽싸게 앉아있었던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손남목은 "사기라기보다는 정말 사랑하는 마음의 성의라고 봐야 한다"며 웃픈 해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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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사랑이 넘치는 부부에 이성미는 "결혼 17년 차인데 계획적인 딩크족인지 자연스럽게 딩크족이 된 건지?" 궁금해하자 최영완은 "결혼함과 동시에 일이 바빠져 타이밍이 안 맞았다. 마음먹는다고 아이가 생기는 게 아니기 때문에 상처받기 싫었다"라며 원치 않게 딩크족이 된 것에 대한 속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